[굿모닝!]미래에 걸릴 병, 미리 알 수 있다

2012-06-25 00:00   문화,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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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당신은 10년후에 위암에 걸립니다"
누군가 나에게 이런 예언을 하면 어떻게 할까요.

당연히 위암을 예방하는 모든 대책을 강구하겠죠.

실제로
미래의 병을 정확히 예측하는 연구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한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998년에 개봉한 영화 가타카.

유전자 분석을 통해 우성 인자를 가진 아이만 낳게한다는
내용을 다뤄 개봉 당시 큰 반향을 일으켯습니다.

영화에서처럼 유전자 분석을 통해 인간의 질병이나 적성을
예측하는 연구는 수년전부터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총 30억 쌍에 달하는 인간의 유전체를 분석하면
6000여 개의 질병 정보를 미리 얻을 수 있습니다.

분석 과정에서 영화 만 편에 달하는 10만 TB
정보가 나와 해석하는데만 10년 정도가 걸렸습니다.

그러나 최근 대용량
데이터를 단시간에 수집해석하는
빅데이터 기술이 적용되면서 분석 시간이 줄고 정확도도
높아지고 있어 주목됩니다.

[인터뷰 / 김종원 삼성서울병원 교수]
" 2주 정도의 시간만 있으면 잘 되면 질병의 원인에 대한
사전 파악도 가능합니다."

-아직 상용화를 위해선 2~3년의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대형 IT업체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전망은 밝습니다.-

[인터뷰 / 김성권 삼성SDS 그룹장]
"요즘에 바이오인포매틱스에 대한 관심도 많고 투자도 많이 합니다.

빅데이터 기술을 잘 활용하면 암과 같은 복잡한 난치병의
원인도 미리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생명 연장의 꿈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채널A뉴스 한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