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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가전제품 할인 막은 필립스, 과징금 처벌
2012-06-25 00:00 경제,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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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국내 소형가전 시장 1위인 필립스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십억 대 과징금을 맞았습니다.
FTA 체결 이후 제품 가격을 낮추지 못하도록
방해한 혐읜데요.
필립스를 시작으로 앞으로 조사가 더 확대될 전망입니다.
김용석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2010년 인터넷 오픈마켓의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자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손님을 빼앗길까봐 불안해졌습니다.
이들은 전기면도기, 다리미 등 소형가전 시장 1위 업체인 필립스에
가격할인을 막아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백화점의 요구를 받은
필립스는 가격 경쟁을 감시하는 팀을 만들고
권장가격 대비
50% 이상 할인을 금지했습니다.
이를 어기는 쇼핑몰에는 물건을 공급하지 않거나
공급가격을 인상하는 불이익을 줬습니다.
공기 튀김기와 면도기, 음파전동칫솔 등 신제품이나 인기가 좋은 모델은
아예 인터넷 판매를 금지했습니다.
가격 경쟁이 심한 인터넷 판매를 통제해야 백화점 가격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영선 공정위 시장감시국장]
재판매 막고 가격 경쟁 막은 것은 담합과 같은 효과를 냅니다.
공정위는 가격경쟁을 막은 필립스가 소비자에 피해를 줬다며
15억13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필립스 관계자]
결정사항을 아직 서면으로 받지 못했기 때문에, 받은 뒤에 내부 입장을 정리해서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소비자를 한숨짓게 하는 가격 거품 속에는
백화점과 가전업체의 불공정한 담합이 숨어 있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용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