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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뉴스]중서부 산불-남동부 폭풍…미국 자연재해 잇따라
2012-06-26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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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우리나라는 104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가뭄으로
농축산업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미국 중서부도 폭염과 가뭄이 심각해
대형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주민과 관광객들의 대피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정혜연 기잡니다.
[리포트]
시뻘건 불길이 무서운 기세로 치솟아 오릅니다.
놀란 관광객들은 서둘러 짐을 챙깁니다.
[녹취: 관광객]
"진짜 무서워요. 바로 저기예요."
미국 중서부의 최대 관광지역인 콜라라도 주에서
3주째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이 때문에 관광객과 주민 만 천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사흘 전 콜로라도 스프링스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풍을 타고 걷잡을 수 없이 번져나가
로키산 국립공원 인근 가옥 24채 이상을 불태웠습니다.
소방관들이 진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폭염과 가뭄으로 건조해진 탓에
불길이 쉽사리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소방관]
"오늘은 어제보다 더 힘든 날이 될 겁니다.
기온은 32도를 넘고, 바람은 시속 48㎞로 예상됩니다."
반면 미국 남동부 플로리다 주에서는
열대성 폭풍 '데비'가 불어닥쳤습니다.
천여 가구가 정전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여성 한 명이 폭풍으로 파손된 집에서
숨진채 발견됐고, 30대 남성이 파도에 휩쓸려
실종되는 등 인명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기상당국은 폭풍 '데비'가
내일쯤 허리케인급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보해
미국 남동부지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혜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