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저축은행 불법자금 받아” 이상득 전 의원 7월 3일 소환

2012-06-29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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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명박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전 의원이
다음 주 화요일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습니다.

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불법 자금을 받았다는 혐의인데요,

유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검찰청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이
다음달 3일 오전 10시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을
소환 조사한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영업정지된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이 전 의원에게 은행 퇴출을 막아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 억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임 회장은 이 전 의원 외에
여권 인사 1명과
야당측 인사 2명에게도
금품 로비를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전 의원은 그동안 수 차례
검찰 수사선상에 올랐습니다.

지난 3월 영업정지된 프라임저축은행으로부터
퇴출 저지 명목으로 금품로비를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였고,

의원실 여직원 계좌에 입금돼 있던
7억원의 출처도 수사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렇다 할 혐의가 확인되지 않았던
이 전 의원이 결국
소환 조사를 받게 된 겁니다.

이 전 의원은
“검찰 소환에 응하겠으며
검찰에서 충분하고 성실히 소명할 계획"
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권재진 법무부장관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에게
이 전 의원 소환 방침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전 의원의 검찰 소환으로
저축은행 정관계 로비 수사는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유재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