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피겨여왕 김연아 “2014년 소치 올림픽 출전”

2012-07-03 00:00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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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현역 연장이냐, 은퇴냐를 놓고
고민하던
‘피겨 여왕’ 김연아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출전을
선언했습니다.

또, IOC 선수 위원에
도전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강은지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은퇴와 현역생활 연장을 놓고
갈등하던 김연아.

그 고민은 길지 않았습니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뒤
현역에서 은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싱크: 김연아]
“어렸을 때 선수 생활 종착역은 밴쿠버 올림픽으로 정했지만
저는 이제 그 정착역을 소치 올림픽으로 연장하고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서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출발을 하려고 합니다.“

2010년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 이후 김연아는
더이상의 목표를 찾지 못했습니다.

이번 현역 복귀 선언은 후배들을 위해
아직 할 일이 남아있다는 의무감과...

소치 올림픽 뒤 더 큰 일에 도전하겠다는
목표가 있기 때문입니다.

[싱크: 김연아]
“한 가지 이유는 아닙니다. IOC위원이 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기 위해서는 소치 올림픽에 참가해야 합니다.“

새 코치를 물색 중인 김연아는
우선 내년 4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목표로 내걸었습니다.

그 전에 국내 선발전은 물론 국제대회에도 참가해
세계선수권 출전 자격을 따야 합니다.

[싱크: 김연아]
“경기하는 모습을 거의 2년 만에 보여드리게 됐습니다.
예전 모습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아닌
한 명의 국가대표 피겨선수로 봐달라는 김연아.

다시 한번 험난한 여정을 택한
그녀의 용기가 값진 결실을 맺길
기대해봅니다.

채널 A뉴스 강은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