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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단독/“임석 솔로몬저축銀 회장, 정무위에도 로비 했었다”
2012-07-04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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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저축은행 비리의 불똥이
이상득 전 의원으로 끝날 것 같지 않습니다.
(여) 정관계 마당발로 소문났던
임석 솔로몬 저축은행 회장이
18대 국회 정무위를 상대로
로비를 벌였다는 진술이 나왔습니다.
(남) 정치권 전반으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갈수록 커져 보입니다.
이어서 이종식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리포트]
정부는 지난해 5월
모든 상장기업에 적용되는
‘국제회계기준’을 저축은행에만
5년간 유예시켜줬습니다.
이 때문에 저축은행들은
대출금의 일정비율을 비축해야 하는
대손충당금을 덜 쌓아도 돼
실적 악화를 감출 수 있었습니다.
당시 이러한 특혜성 조치가 담긴
법률 개정안을 만드는 과정에서
저축은행 측이 국회 정무위원회를
상대로 로비를 벌였다는
진술이 나왔습니다.
당시 정무위원이었던 A의원은
“국제회계기준 유예 문제로
솔로몬저축은행 임석 회장이
정무위원들을 만나러
다닌 것은 사실"이라고
털어놨습니다.
하지만 당시 22명의
정무위원들은 대부분
로비설을 부인했습니다.
[인터뷰 : 18대 국회 정무위 B의원]
"우리는 저축은행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했던 사람들인데..그건(입법과정) 다 속기록에 나와 있고 기록에 남아 있는 건데요"
솔로몬저축은행이
정치권 로비를 통해
지난해 2차 영업정지 대상에서
빠졌다는 의혹도 불거졌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9월
저축은행의 대출 중개 수수료를
수차례 나눠서 회계에 반영하도록
기준을 갑자기 바꿨는데,
솔로몬저축은행은
당장 지급해야 하는
530억 원의 중개 수수료 부담을 줄여
퇴출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사정기관 관계자는
"검찰도 입법 로비 의혹에 대한
확인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안다"며
"다만 명확한 증거를 확보하지 않는 한
범죄혐의를 찾아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채널A뉴스 이종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