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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요로결석 36회” 가짜 환자 적발…보험금 수억 타내
2012-07-04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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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같은 병으로 무려 36번이나
치료 시술을 받았다는
가짜 환자가 적발됐습니다.
의사와 짜고 X레이를 조작하거나
허위 진단서를
발급받는 방식으로
타낸 보험금이 수억원에 달합니다.
김경목 기잡니다.
[리포트]
요로결석을 찍은
초음파 사진입니다.
실제 지름보다
아홉배나 크기를 부풀렸습니다.
없는 결석을
있는것 처럼 꾸미기도 했습니다.
[녹취: 이종복 / 국립중앙의료원 전문의]
"결석이 있으면 그 뒤로 후음영이 생기거든요.
그런게 안 보이는 것으로 봐서는 결석이라고 보기엔 어려운.."
59살 이 모씨는 이런 수법으로
요로결석 치료 시술을 36번이나 받았습니다.
그리고는 7개 보험사로부터
4억 4천 만원을 챙겼습니다.
[인터뷰: 이상배 /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병원과 공모하여 요로결석 증상이 없음에도
마치 요로결석 증상이 있는 것처럼..."
판독을 해준 병원은
의사 개인의 문제라며 발뺌합니다.
[녹취: 병원 관계자]
"어떤 한 개인 선생님의 문제이기 때문에
저희가 드릴 말씀도 없고, 더 이상 아는 것도 없어요."
이 병원은 10년전에도 이씨 가족들에게
장애 진단을 내려줬습니다.
그 당시에도 이씨는 보험금으로만
3억원을 타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후 이씨 일가족 4명은
60여 개 보험에 가입해
10억여 원을 타냈습니다.
[녹취: 이 모 씨 / 피의자]
"당연히 보험가입자로서 제가 책임과 의무를
다했기 때문에 보험금을 수령 받은 것이 죄입니까?"
경찰은 이 씨와 허위 진단을 내려준 의사 신모 씨 등
두 명을 구속하고 병원 사무장 등 13명을
불구속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경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