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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함교 모형으로 전세계 바다 누빈다
2012-07-09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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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우리 해군이 모의훈련 시설, 시뮬레이터를 이용해
지상에서도 실제 함정 운항과 똑같은 훈련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또 전세계 어느 항구라도 드나들 수 있는 함정 조정술도 익힐 수 있다는데요.
홍성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거침없이 나아가는 해군 함정들.
중추신경격인 함교에선 함정 운항에 온 신경이 집중돼 있습니다.
한 치 오차 없는 팀웍을 위해
바다는 물론 땅에서도 훈련의 연속입니다.
실제 함정을 본 뜬 시뮬레이터 함교.
바다 위와 똑같은 절차로 조함 훈련이 한창입니다.
[현장음]
“키 오른편 5도 115도 잡아”
“230도 잡아”
[인터뷰/문범식 소령]
“폭풍우가 몰아쳐서 파고가 6m되는 상황,
안개가 자욱해 앞이 안 보이는 상황까지 묘사할 수 있는 전천후 훈련장입니다”
연료비 한 푼 들지 않습니다.
구축함으로 왕복 180킬로미터 거리의
진해항과 부산항을 한 번 오갈 때마다 드는 연료 값만도 1000만원.
시뮬레이터 훈련으로 대체하면 1년에 연료 100만 리터 이상,
돈으로 환산하면 한 해 평균 10억여원을 아낄 수 있습니다.
장소 제약도 없습니다.
호주 시드니항, 일본 도쿄항, 터키 이스탄불항 등
국내외 80여개 항을 배경으로 훈련할 수 있습니다.
[현장음]
“키 오른편 10도, 280도 잡아”
“키 오른편 10도 끝, 280도 잡기 끝”
[스탠드업:홍성규 기자]
“제가 지금 조종하고 있는 이 함정은 호주 시드니항으로 입항하고 있습니다”
개인별로 함정 조종술을 익힐 수 있는 개인조함훈련 체계도 갖췄습니다.
해군은 시뮬레이터 조함 훈련으로
함정 조종술 향상은 물론 연료비 절약과
탄소배출량 절감의 1석 3조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자평했습니다.
채널A뉴스 홍성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