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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들썩거리는 2007년 대선자금 판도라 상자
2012-07-10 00:00 정치,정치,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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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검찰이 이처럼 수사 가능성을 열어둔 배경에는
무엇보다 대선자금을 둘러싼 의혹을
더이상 놔둘 수 없다는 판단때문으로 보이는데요.
실제로 의혹에 연루된 정권 실세들의 언행만 놓고 봐도
석연치 않은 대목들이 많습니다.
박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양재동 복합물류단지 시행사인 파이시티측으로부터
8억 원을 받아 구속된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불법 대선자금 수수 가능성을 처음으로 언급했습니다.
최 전 위원장은 "돈 쓸 일이 많았고,
독자적으로 여론조사를 했다" 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논란이 확산되자 개인적으로 돈을 썼다며
하루 만에 말을 바꿨습니다.
돈의 실체가 대선자금이었다는 진술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이 검찰 조사에서
“2007년 대선 당시 정두언 의원에게
대선자금을 제공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고,
이상득 전 의원을 소개받았다”고 털어놨다는 겁니다.
[스탠딩 : 박민혁 기자]
임 회장이 건넨 3억 원 안팎의 불법자금이 대선용이었다는 점을
이 전 의원과 정 의원 모두 알고 있었다는 얘깁니다.
정 의원은 대선불법자금이냐는 질문에
고개를 끄덕이기까지 했습니다.
[인터뷰 :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 (지난 5일)]
“(대선자금 모금 차원에서 받으신거 아닌가요?)…”
돈을 받는 자리에 이 전 의원과 정 의원이 동석했다는
진술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을 이 전 의원에게 소개한 인물이
캠프 멤버였던 김덕룡 전 대통령 특보였던 것으로 알려져
실세들 사이에 대선자금 모금에 관한 ‘공감대’가
있었다는 관측을 낳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민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