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빙초산에 절인 복어껍질 전국 유통

2012-07-10 00:00   경제,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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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복어 요리 집에서 복어껍질 무침,쫄깃한 맛에 많이들 드시죠?

그런데 이걸 빙초산에 절여서
전국의 일식당과 뷔페에 유통시켜온 업자들이 적발됐습니다.

하지만 먹거리 갖고 장난치는 사람들에 대한
엄한 처벌이 아쉽습니다.

채널 A 제휴사인 부산일보 김백상 기잡니다.


[리포트]
전국의 식당에 복어껍질을 파는 한 수산물 가공공장입니다.

식품이 담긴 통에 리트머스 종이를 담그자
색이 붉게 변합니다.

식초가 아닌 빙초산을 썼기 때문에
높은 산성을 띤 것입니다.

빙초산은 식초의 20배 효과를 내고
제조비용을 아낄 수 있습니다.

[인터뷰 : 김지한 부산해경 형사계장]
"제품의 성분과 중량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을 악용하여
순도 99% 빙초산을 첨가하여 성분 및 함량을 표시하지 않고..."

빙초산은 과다복용 시
화상이나 안구장애를 유발할 수 있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미국에선 순도 20% 이상 빙초산을
독극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부산해양경찰서는
전국에 빙초산을 절인 복어껍질 150톤,
시가로 13억 원가량 유통시킨 혐의로
가공 업체 대표 54살 조모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부산일보 김백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