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모닝스포츠]나지완-김현수 설전…선후배 맞아?

2012-07-10 00:00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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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두산 프록터의 빈볼성 투구가
엉뚱하게 고교 2년 선후배
나지완과 김현수의 설전으로 번졌습니다.

또 정수빈은 홈에서 홈까지
스릴만점의 레이스를 선보였는데요.

프로야구 한주간의 명장면
정일동 기자가 모았습니다.


[리포트]
사건은 5월로 거슬러 갑니다.

홈런이라 생각한 타자의
껑충껑충 세리머니와 못마땅한 투수.

그래서일까, 지난 3일 빈볼성 투구가 나옵니다.

분위기는 험악해지고 일촉즉발의 위기.

다행히 경기는 계속됐습니다.

볼넷을 얻어 출루하는 나지완과 프록터 역시
시선을 피하며 충돌을 원치 않습니다.

그런데 사태는 엉뚱하게 두 고교선후배로 번집니다.

선배가 먼저 자극했는데
앗 그렇다고 후배 반응이.

경기 후에도 이어진 나지완 김현수의 설전.
모두를 공황상태로 빠트린 씁쓸한 해프닝이었습니다.


1루수 박병호의 아쉬운 수비.

잘 막았는데 공을 못찾습니다. 세이픕니다.

바로 뒤에 공이 있었지만 찾을 길이 없습니다.

삼성 최형우도 공 찾아 삼만리였습니다.

떨어트렸는데 과연 어디로 갔을까.


이번엔 제대로 돌고 돈 투혼의 질줍니다.

우중간의 타구 재빨리 1루 돌고, 펜스까지 구르자 2루도 돌고,
탄력받은 김에 3루마저 돌고 홈으로 내달립니다.

지그재그 스텝, 살았습니다.
정수빈의 숨막히는 스릴만점 레이스였습니다.


난데없이 변을 당해도 차마 화낼 수 없는 코치와.

영 내키지 않은데 턱돌이에게 봉사하는 안쓰러운 배트걸.

그라운드의 유쾌함은 이번주도 이어집니다.

채널A뉴스 정일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