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기자별 뉴스
TV뉴스
디지털뉴스
[굿모닝!]이상득 전 의원 구속 수감…“죄송합니다”
2012-07-11 00:00 정치,정치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멘트]
(남)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이
구속 수감됐습니다.
(여) 현직 대통령의 친형이 구속된 것은
헌정 사상 처음입니다.
(남) 국회는 정두언, 박주선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오늘 처리합니다.
첫 소식, 배혜림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이
저축은행 두 곳과 코오롱에서
7억여 원의 불법 자금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오늘 새벽 구치소로 향한 이 전 의원은
죄송하다는 말만 되풀이했습니다.
[인터뷰: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
"(대통령과 청와대에 한 말씀해 주시죠)죄송합니다.
(국민께 한마디)죄송합니다."
대선자금과의 관련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이 전 의원의 구속 여부를 심리한 서울중앙지법은
"거액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주요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지금까지의 수사 진행상황과
피의자의 지위 및 정치적 영향력에 비춰 볼 때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현직 대통령의 친형이
구속된 건 사상 처음입니다.
검찰은 이 전 의원이 지난 2007년 8월
국회의사당 국회부의장실에서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과 함께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을 만난 뒤
주차장에서 현금 3억 원을
받은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이 전 의원은
솔로몬저축은행 퇴출을
막아달라는 청탁 이외에도,
국세청의 특별세무조사를
무마해달라는 청탁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솔로몬저축은행에서 4억4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함께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정두언 의원의 체포동의안은
오늘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집니다.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에
과반수 찬성으로 체포동의안이 가결되면
법원은 심문 절차를 거쳐
정 의원의 구속 여부를 결정합니다.
채널A 뉴스 배혜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