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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김병화 대법관 후보자, 저축은행 수사 압력 의혹
2012-07-12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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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김병화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의혹,
까면 깔수록 나오는
양파껍질 같습니다.
위장전입 사실 뿐만 아니라,
저축은행 수사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 등이 새롭게 제기돼
국회 임명동의가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차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병화 대법관 후보자가 등장한
태백향우회 행사 사진입니다.
김 후보자와 손을 맞댄 이 남성은
제일저축은행 유동천 회장의
로비스트로 알려진 박영헌 씨입니다.
청문회는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날선 질문으로 시작됐습니다.
[질문 : 박범계 민주통합당 의원]
"태백에 있는 황지초등학교와 황지중학교를
두 분이 다 나오셨죠?
아주 친밀한 관계로 지내 오셨다고 하는데 맞습니까?"
지난해 4월 제일저축은행 수사 축소를 위해
박 씨가 당시 의정부지검장인 김 후보자에게
수십차례에 걸쳐 로비 전화를 걸었다는 겁니다.
김 후보자를 지칭하는 용어가
39차례나 등장한 대검 중수부의
수사자료도 공개됐습니다.
김 후보자는 당시 박 씨와의 통화가
개인적인 내용이었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답변: 김병화 대법관 후보자]
"수시로 전화하는 사이인데, 청탁 전화 받은 적은 없습니다"
같은 시기에 두 사람이
서울 강남의 고급 주상복합아파트를
아래 윗층으로 동시에 구입한
경위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아들 병역문제와 학위 취득 의혹 등이
추가로 제기됐고,
김 후보자는 위장전입과
아파트 다운계약의 불법을 시인했습니다.
[질문 : 박영선 민주통합당 의원]
"위장전입, 다운계약서, 세금탈루, 이런 기록을 가지고
대법관을 하겠다고 할 자격이 있습니까."
김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불거지면서
오는 16일 국회 임명동의 통과가
불투명하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차주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