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뉴스]전국 비 피해 속출…고립 피서객들 구조돼

2012-07-15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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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밤 사이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전국에 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강원 횡성과 전남 담양에서
야영객들이 고립됐다가
구조됐습니다.

채현식 기자입니다.




[리포트]

폭우로 불어난 계곡물,

그 위로 연결된 로프를 타고
야영객이 위태롭게 빠져나옵니다.

오늘 오전 9시 반쯤
강원 횡성군 갑천면 병지방계곡에서
야영을 하던 22살 김모 씨 등 3명이
고립됐다가 출동한 구조대원들에게
구조됐습니다.

[녹취: 구조된 야영객]
"여태까지 일기예보가 다 안 맞았잖아요.
그래서 설마 비가 오겠어..."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강원지역에는
오전부터 호의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지역에 따라
시간당 20mm가 넘는 비가 쏟아졌습니다.

간밤에는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새벽 0시 반쯤,
전남 담양군 수북면 구암길 근처 계곡에서
야영을 하던 피서객 4명이 고립됐다가
1시간여 만에 구조됐습니다.

새벽까지 장대비가 퍼부은
전남과 전북, 부산 등 남부 지방에선
주택과 차가 침수되는 피해가 났습니다.

지금까지 지역별로는
수원 148, 부산 137, 광주 111, 태백 102,
서울 31mm가 내렸습니다.

강한 비구름이
오전 중에 동쪽으로 대부분 빠져나가면서
오후에는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뉴스 채현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