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기업들, 여름휴가 일수 늘리고 휴가비는 줄여

2012-07-16 00:00   경제,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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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보신 것처럼
올 여름 해외 여행을 계획하는 경우도 많지만
빡빡한 주머니 사정때문에
휴가가 마냥 반갑지 만은 않은 분들도 많으실텐데요.

실제로 경영자총협회가
상시 근로자 100명 이상인
기업 452곳을 대상으로 조사를 해보니,

올 여름휴가 평균 일수는
대기업은 5일, 중소기업은 3.9일로
평균 4.2일이었습니다.

지난해 평균 보다 0.2일 늘었는데요,
휴가 기간이 늘었다고 좋아할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휴가를 늘린 이유가
경제 사정이 나빠 생산과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는데,

지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비슷합니다.

휴가기간은 이렇게 늘었는데
직원들에게 주는 휴가비는 지난해보다 오히려
평균 1만2천원 더 줄었습니다.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경제위기가
휴가만 바라보고 사는
직장인들의 어깨를 더욱 무겁게 하는 것 같아
씁쓸하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