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현병철 인사청문회 의혹 ‘봇물’

2012-07-17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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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도
위태롭긴 마찬가집니다.

어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여야는 한 목소리로
현 후보자에 대해
집중포화를 퍼부었습니다.

국회 동의없이
대통령이 임명하는 자리인 만큼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문회 시작과 함께 여야는 일제히 포문을 열었습니다.

먼저 현 후보자 아들 병역비리 의혹이 쟁점이 됐습니다.

[인터뷰: 김기선 / 새누리당 의원]
"고3때 아들 100키로던 몸무게가 13kg늘어서 113kg되어 병역 면제. 수차례 걸친 병역연기도 석연치않습니다."

현 후보자는 재수 스트레스로 살이 쪘을뿐 누명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업무추진비 유용 의혹 등 부적절한 처신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서영교 / 민주통합당 의원]
"수많은 업무추진비 1억 7천여만원 이 식당에서 밥값술값입니다.
일식 좋아하십니까"

[인터뷰: 현병철 /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
"간단하게 말씀드려서 술을 아예 못합니다."

논문표절과 위장전입, 부동산 투기, 민간인불법사찰 연루 의혹까지,
청문회 내내 의혹제기와 해명은 반복됐습니다.

민주당은 현 후보자가 사법처리 대상자라며 연임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새누리당도 쏟아지는 의혹과 해명으로 일관하는 태도에 난색을 표했습니다.

인권위원장은 국회 임명동의 없이 대통령이 임명하는 만큼
낙마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