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살빼려다 건강 해친다…태국산 비만치료제 ‘경보’

2012-07-19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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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혹시 '얀희 다이어트'라고
들어보셨습니까.

태국산 비만치료제를 복용하며
살을 빼는 걸 말하는데요.

살이 그냥 빠질리 업죠.

인체에 유해한 성분때문에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김장훈 기잡니다.







[리포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다이어트 방법입니다.

1단계부터 12단계까지
태국 유명 병원에서 조제한
비만치료제를 복용하면
쉽게 살이 빠진다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세관 분석 결과 이 약품에선
사용이 금지된 식욕억제제 '시부트리만'이
검출됐습니다.

의사처방이 필요한 항우울제와
이뇨제도 들어있습니다.

문제는 이 비만치료제가 단속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인터넷에서 버젓이 유통된다는 점입니다.

[태국산 비만치료제 밀수업자]
"사이트가 있어요. 거기서들 다들 팔더라고요.
딱 오픈해 놓고 팔더라고요.
자기들 카톡 전화번호 다 오픈해 놓고…"

의사의 지도없이 이 약품을 복용하면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종명/인천공항세관 휴대품과장]
"동남아에서 일부 판매되고 있지만
관세청 분석실의 분석 결과 오남용을
초래할 수 있는 불법 의약품으로 밝혀졌습니다."

세관은 태국산 비만치료제 3만 5천 정을 몰래 반입한
40대 여성을 입건하고 반입 의약품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장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