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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그를 기억하며…백남준 탄생 80주년 행사
2012-07-23 00:00 문화,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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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비디오아트의 선구자 백남준 선생이
올해로 탄생 80주년을 맞았습니다.
곳곳에서 그의 예술세계를 조명하는
행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민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솟아오르는 분수는 스크린이 되고
그 위에 빛으로 그림을 그렸습니다.
기계로 쏘아올린 빛은 그렇게 자연과 만납니다.
자전거를 탄 징기스칸과 꽃으로 치장한 마르코폴로 등,
역사적 인물들은 TV로봇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모니터 위에 전류를 흘려 얼굴을 찌그러뜨리고,
마이크에 손을 대고 말을 함으로써 영상을 변형시킵니다.
기계와 사람 간 상호작용을 보여줍니다."
백남준 탄생 80주년,
곳곳에서 그를 기억하는 행사가 한창입니다.
[인터뷰] 요한 자우어라커 / 미디어 테크니션
"백남준은 나에게 가장 먼저 자동응답전화를 사도록 했고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면) 언제든지 전화를 했죠."
부인의 목소리엔 그리움이 담겼습니다.
[인터뷰] 구보다시케코 / 백남준 작가 부인
"80세가 된 그는 이곳에 없죠.
(그는 죽었지만) 이곳에서 그를 볼 수 있고,
여러분 거실에서도 (작품으로) 그를 만날 수 있어요."
시대를 앞서갔던 천재 예술가.
그가 그려놓은 미래의 모습이
지금 우리의 모습과 맞닿아 있는 듯 합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