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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여름철 전력 수요도
이틀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오늘도 폭염이 예상돼 전력 수급에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계속해서 김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무더위가 다시 기승을 부리면서
여름철 전력 수요가 연일 급증하고 있습니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어제 오후 2시 30분 순간 최대 전력 수요가
7328만 킬로와트에 달해 이틀 연속 여름철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무더위로 냉방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인데, 오후 3시엔
전력예비율이 5.7%로 뚝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9.15 전력 대란때를 제외하면 1월 17일
오후 12시 5.5%를 기록한 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특히, 피크 시간뿐 아니라 오후 4시이후에도 수요가
줄지 않아 전력 상황이 심각했습니다.

만약 가동중인 발전소가 한 두곳이라도 멈춰서면 대규모 정전인
블랙아웃 상황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

전력 위기는 오늘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전국적인 폭염이 예상되는 만큼 오후 2시 전력 수요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력 당국은 예비 전력이 400만 킬로와트 이하로 떨어지면
비상 단계를 발령하고 대형 쇼핑몰 등의 절전을 유도해
예비 전력을 확보해 나아간다는 계획입니다.

전력거래소는 각 가정에서도 대기 전력을 줄이는 등
절전에 자발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채널A뉴스 김성진입니다.

[굿모닝!]여름철 전력 사용 사상 최대…“오늘이 고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