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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도심 한폭판서 멸종위기 새끼 삵 출현
2012-07-25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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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흔희 살쾡이로 불리는 삵이
부산 도심에서발견됐습니다.
멸종위기 2급 보호종인 삵이
어미도 없이 혼자 도시에 출현한 것은 흔치 않은 일입니다.
채널A 제휴사인
부산일보 김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멸종위기 2급 보호종인 삵이 부산 도심에서 발견됐습니다.
그제 새벽 3시 반쯤,
부산 서면의 한 찜질방 1층 계단에 앉아있던 어린 삵을
지나가던 행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한 겁니다.
소방구조대는 몸 길이가 30센티미터도 채 되지 않는
어린 삵을 뜰채 등으로 포획했습니다.
이후 삵은 환경부 지정 야생동물취급소인
부산 경성대학교 조류관으로 보내져 안정을 취한 뒤,
어제 오후 전문 보호기관인
부산 야생동물치료센터로 옮겨졌습니다.
센터 측은 삵이 태어난지 한달 가량이 지났으며,
육안상 건강상태는 비교적 양호하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장지덕 /부산 야생동물치료센터 연구원]
"새끼 때부터 길에 떨어져 있던 것을 산에서 등산객이
고양이인 줄 알고 기르다가 고양이랑 특성이 다르니까
놓아준 것 같습니다."
삵은 고양이와 달리 미간에 선명한 흰색 줄무늬가 있고,
쥐와 꿩, 청설모 등을 잡아먹는 야생성을 갖고 있습니다.
센터 측은 3개월 가량 삵을 보호한 뒤
야생으로 돌려보낼 예정입니다.
부산일보 김경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