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류우익 “안철수 북핵 해법, 북한 주장과 동일”

2012-07-26 00:00   정치,정치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멘트]
류우익 통일부 장관이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책에서 언급한
북한 핵 관련 내용에 대해
북한의 주장과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특정인을 염두에 둔 평가는 아니었다는 설명이지만
유력 대선예비주자의 대북정책 내용에 관한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황장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류우익 통일부 장관은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서
요즘 화제인 책에 나온 북핵에 관한 견해를
평가해달라는 요청을 받습니다.

"남북이 대화의 공간을 마련하고 평화체제를 정착시켜야
북한이 핵에 의존할 명분을 제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견해가
북한 주장과 동일하느냐는 새누리당 김영우 의원의 질문.

김 의원이 저자의 실명을 언급하지 않은 해당 책은
안철수 교수가 쓴 '안철수의 생각'이었습니다.

류 장관은 답변에서
"북한이 기왕에 해오던 주장과 같다"고 말했습니다.

안 교수의 북핵 관련 인식에 대해
북한의 주장과 같다는 평가를 내린 겁니다.

류 장관은 "지금 핵개발을 하고 장거리 미사일 실험을 하는 상황에서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도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안 교수의 대변인 격인
유민영 전 청와대 춘추관장은 채널A와의 통화에서
"류 장관의 입장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평화체제 구축과 비핵화 논의를 병렬적으로 가기로 한 것은
6자회담의 컨센서스"라고 말했습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류 장관의 답변은 특정인을 염두에 둔 평가가 아니었고,

평화체제와 비핵화의 선후관계에 대해
일반적 답변을 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채널에이뉴스 황장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