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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계속되는 폭염…동물도 더위 먹고 ‘헉헉’
2012-07-27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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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계속되는 폭염은
동물들에게도 고역입니다.
가축 폐사를 막기 위해
축산농가는 비상이 걸렸고
동물원에서는
동물의 기 살리기 묘안 짜기에 나섰습니다.
채널A 제휴사인
전북일보 박영민기자입니다.
[리포트]
더위에 지친 닭들이
연신 가뿐 숨을 몰아쉽니다.
대형 환풍기로
열기를 빼내고,
물을 뿌려대지만
양계장 안은 31도.
이 농장에서만
며칠새 닭 천여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인터뷰 : 심순택 / 축산농민]
"닭들이 사료섭취를 잘 하지 않습니다. 물만 먹어요.
그렇기 때문에 제 날짜에 중량이 도달하지 못해서..."
젖소 농가도 비상입니다.
폭염에
젖소들이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우유 생산량도 크게 줄었습니다.
[스탠드 업 : 박영민 기자]
뜨거운 축사를 식히기 위해
하루 종일 대형선풍기를 틀어놓지만
온도를 낮추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인터뷰 : 정효식 / 축산농민]
"현재 1600kg(1일)정도 납유를 하고 있는데
지금 날씨가 더운 관계로 1300kg까지 떨어졌어요.
이제 여름 시작인데 앞으로가 더 문제인 것 같아요."
30도를 웃도는 더위에
동물원도 초비상입니다.
한낮의 열기에
지칠대로 지친 동물원 불곰.
물 속에 들어가
머리만 겨우 내밀고 있습니다.
더위에 약한 렛지 팬더는
시원한 에어컨을 쐬며 호사를 누립니다.
축 늘어져 있던 호랑이들.
눈 앞에 고깃덩어리를 보고도
식욕이 없는지 이내 물웅덩이에 뛰어듭니다.
[인터뷰: 강형욱 서울대공원 홍보팀장]
"나이든 동물들은 아침, 저녁으로
영양간식 뿐 아니라 예방접종, 영양제까지
수시로 주고 있습니다.
일찍 찾아온 폭염에
동물들도 지쳐가고 있습니다.
전북일보 박영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