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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군 핵심부품 밀반출 시도 파키스탄인 구속
2012-07-27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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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군용 무전기의 핵심 부품 수천개를
해외로 빼돌리려 한
외국인이 구속됐습니다.
그런데 이 외국인은
몇년 전에도 같은 범죄로
강제추방된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출입국관리에 큰 구멍이 뚫렸습니다.
강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외국인 한 명이 부지런히
커다란 박스를 옮깁니다.
군용무전기 생산에 쓰이는
핵심 부품이 담긴 박습니다.
파키스탄 국적의 A씨는 이 부품을
가지고 출국하려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안테나와 회로카드 같은
군용 무전기 제조용
부품 7천 9백여 점도 압수됐습니다.
자칫 파키스탄으로 밀반출 돼서
테러조직에 넘어갈 가능성도 있었습니다.
전직 무전기 부품업체 직원 유모 씨는
아무런 의심 없이 돈을 받고 이 부품들을
넘겼습니다.
[인터뷰 : 유모씨/무전기 부품 생산업체 직원]
“한국에는 인건비가 비싸서 거기(파키스탄)가서 조립한다고...”
A씨는 2007년에도 같은 범죄로
강제추방된 전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여권 이름의 앞뒤만 바꿔서
재입국하는 데 성공할 만큼 범죄자
입국관리가 허술했습니다.
[인터뷰 : 박영열/국제범죄수사대 팀장]
“범법자의 재입국에 있어서 좀 더 그런 출입국
관련된 것은 철저히 보강이 필요하지 않나..."
A씨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체류 장소와 휴대폰을 수시로 바꾸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A씨를 구속하고
부품을 넘겨준 한국인 유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