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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위험 감지하면 스스로 제동”…사고 줄이는 첨단장치 도입
2012-07-27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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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차를 운전할 땐
잠시만 한눈을 팔아도
큰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운전자가 주의력을 잃지 않게 도와주거나
급할 땐 차가
알아서 멈추는 장치들이
도입되고 있습니다.
류원식 기자가 체험해봤습니다.
[리포트]
터널에 진입한 고속버스가
멈춰 있는 사고 차량들을
못 보고 그대로 덮치며
대형 참사로 이어집니다.
최근 개발된 안전장치를 달았다면 어땠을까.
자동비상제동장치, AEBS를 단 버스.
앞쪽에 차가 서 있는데도
시속 80km로 달립니다.
운전자가 계속 엑셀만 밟아 곧 충돌할 것 같자
1, 2차 경고등이 차례로 울리더니
버스가 스스로 급제동합니다.
레이더와 카메라로
달리는 속도와 앞차와의 거리를 계산해
비상 제동 장치를 작동하는 원리.
멈춰 있는 차를 미처 발견 못했거나
졸음 운전으로 일어날 수 있는
대형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 이재완 / 교통안전공단 안전평가팀장]
“이 장치(AEBS)가 장착됐다고 가정한다면
작년에 5천200여 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는데
그 중에 약 1천 명 정도는 살릴 수가 있었습니다.”
다른 안전 장치가 달린 차량도 타봤습니다.
졸다가 차로를 벗어나면
계기판에 불이 들어오며 의자가 떨리고,
거울로 안 보이는 사각지대에
다른 차가 있는데도 차선을 바꾸려 하면
경고음이 울립니다.
정부는 오는 2015년부터 대형버스와 화물차에
자동제동장치 등을 의무적으로 달도록 할 예정입니다.
[스탠딩 : 류원식 기자]
한국의 교통사고 사망자 순위는 OECD 회원국 중 최하위권.
이 같은 첨단안전장치들이 교통사고 사상자를
얼마나 줄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류원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