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장하다, 대한의 딸들” 여자 양궁, 올림픽 7연패 위업

2012-07-30 00:00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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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이번에 금메달을 딴 여자양궁대표팀
기보배 선수의 모교에서는
가족과 선후배들의
함성이 가득했습니다.

(여) 화살 한 발 한 발에 울고 웃으며
잠 못 이루는 뜨거운 밤을 함께 했습니다.
계속해서 박민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최후의 한발을 남겨놓고
기보배가 사선에 들어섭니다.

같은 시각 한국에선
더 긴장된 표정의 두 사람.

바로 기보배 선수의 부모님입니다.

[현장음] 아~~~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은 환호성.

마지막 사수 기보배가 9점을 쏴
여자 양궁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부모님께 안기는 올림픽 첫 메달입니다.

[인터뷰 : 기동연 / 기보배 아버지]
"끝까지 흔들리지 않고 페이스를 유지해줘서 자랑스럽고 고맙다. 성진아, 현주야, 보배야. 정말 대한의 딸이다. 고맙다, 화이팅!"


후배들도 좀처럼 자리를 떠나지 못했습니다.

100여 명의 후배들은
열띤 응원전을 펼치며
태극 궁사들의 화살 한 발 한 발에
함께 울고 웃었습니다.

한여름밤을
더욱 뜨겁게 달군 함성은
밤이 깊을 수록 커져만 갔고,
금메달이 확정되면서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인터뷰 : 고아름 / 기보배 후배]
"언니, 금메달 딴 거 너무 축하드리고요. 남은 개인전에서도 좋은 결과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올림픽 7연패라는 위업이 달성된 오늘,
가족과 동문들에게는 잠을 이룰 수 없는
뜨거운 밤이었습니다.

채널A 뉴스 박민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