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열대야 날린 “대~한민국”…뜨거운 응원 현장

2012-07-30 00:00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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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후텁지근한 열대야도,
월요일 새벽이라는 악조건도
응원 열기를 막을 순 없었습니다.

(여) 시민들은 거리에 모여
축구 대표팀의 승리를 기원했습니다.
뜨거웠던 응원 현장을
신재웅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밤 기온이
30도 가까이 올라간 대구.

삼삼오오 스크린 앞에 모인 시민들은
더위를 잊었습니다.

아쉬운 순간에는 다같이 탄식을 터뜨리고,
멋진 플레이에는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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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선 본격적인 응원전이
펼쳐졌습니다.

런던까지 승리의 염원이 닿도록
목이 터져라 구호를 외칩니다.

[현장음]
“대한민국 금메달 파이팅!
오~ 필승 코리아!”

박주영의 선제골과
2분 뒤 허용한 스위스의 동점골,

희비가 교차했지만
응원 열기는 사그라지지 않았습니다.

후반 19분,
기다리던 결승골이 터지자
응원석은 말 그대로 열광의 도가니.

[인터뷰: 최유라 / 경기도 부천시]
"완전 좋아요. 김보경 선수가 해낼 줄 알았어요.
김보경 선수가 진짜 해낼 줄 알았어. 진짜로."

[현장음]
"4, 3, 2, 1… 함성"

90분이 지나고 휘슬이 울리자
기쁨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 최미화 / 서울 신림동]
"한골 넣고 한골 먹을 때 너무 심장 졸였는데,
마지막에 이겨서 너무 좋아요."

시민들과 함께 한 스위스 전,

[스탠딩: 신재웅 기자]
오늘 승리로 축구 대표팀은
올림픽 사상 첫 메달에 한 걸음 더 다가섰습니다.

채널A 뉴스 신재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