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최병철, 신아람 한 풀고 펜싱 첫 메달

2012-08-01 00:00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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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최병철 선수가 남자 펜싱 플뢰레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우리나라 선수 가운데 펜싱 종목
첫 메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여) 남자 펜싱이 메달을 딴 건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처음입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계랭킹 2위 이탈리아 발디니와 맞붙은
3,4위전.

최병철은 결승 진출 실패의 아쉬움을 딛고
차분하게 경기에 임했습니다.

최병철은 1라운드에 과감한 공격으로
9-5로 크게 앞서나갔습니다.

2라운드에서 여세를 몰아 14점에 도달해
1점만 추가하면 승리를 확정지을 수 있는 상황.

하지만 좀처럼 1점이 나오지 않았고 그 사이
발디니의 공격으로
4점차로 벌어졌던 점수차는
14-14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막판 연장전에서 두 번이나 패한 남현희 선수의
악몽이 떠오르는 순간 최병철의 매서운 공격이
성공하며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한국 남자 펜싱이 올림픽 메달을 딴 건
2000 시드니올림픽에서 김영호 이후 무려
12년 만입니다.

신아람이 오심으로 억울하게 메달을 놓친
한국 대표팀은 최병철의 첫 메달 획득으로
단체전 등 남은 경기에서 분위기를 반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채널A뉴스 황승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