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금·금·금…런던에 쏟아진 한국발 ‘금빛 소나기’

2012-08-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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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금맥이 터진 하루였습니다.

사격대표팀 막내 김장미는
금과녁을 뚫었고,

유도 송대남과 펜싱 김지연도
깜짝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우리 대표팀의 종합순위도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태극전사들의 승전보를
윤성철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역시 ‘겁없는 소녀’였습니다.

여자 사격 25m 권총에 출전한 사격대표팀 막내
김장미는 결선까지 729.4점을 기록해,

중국의 천 잉을 상대로 1점 차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여자 사격 금메달은 지난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공기소총의 여갑순 이후 무려 20년 만.

김장미는 신세대답게 시상식에서
발랄함까지 과시했습니다.

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34살 노장 송대남도
남자 유도 90kg급에서 ‘금빛 메치기’에 성공했습니다.

세계 1위 일본의 마사시를, 세계선수권 우승자
카밀로를 차례로 꺾더니,

쿠바 곤살레스를 맞아 연장접전 끝에 안뒤축걸기
절반을 따내며 금메달을 거머줬습니다.

'숨은 진주' 김지연은 결승에서 러시아의 벨리카야를
꺾으며 깜짝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한국 여자 펜싱 사상 첫 금메달.

오심으로 눈물을 흘린 대표팀 동료
신아람을 대신한 시원한 '금빛 찌르기'였습니다.

남자 펜싱 국가대표 정진선도 에페 종목서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남자 축구대표팀은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가봉과 0-0으로 비겼습니다.

예선서 1승2무를 기록한 한국은 스위스를 꺾은
멕시코에 이어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습니다.

한국 역도의 간판 사재혁은 인상 2차 시기에서
팔을 다쳐 올림픽 2연패의 꿈을 접어야 했습니다.

거침 없는 메달 행진으로 금3, 동1를 추가한 대한민국
대표팀은 하루 만에 종합순위 3위로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채널A뉴스 윤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