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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생활고 못 견뎌…일가족 3명 음독
2012-08-02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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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30대 가정주부가 어린 두 아들을
숨지게 한 뒤 자신도 목숨을 끊었습니다.
어려운 생활형편을 견디다 못해
끝내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채널에이제휴사인 전북일보
박영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북 전주의 한 아파트.
아파트 거실에서 주부 32살 A씨
그리고 9살과 6살 난
두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장에선 독극물이 든
플라스틱 병과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박병연/전주완산경찰서 강력계장]
“외부에서 침입한 흔적이나
침구류나 가구류를 뒤진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A씨는
미리 준비한 약물을
두 아들에게 먹인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입니다.
숨지기 직전엔
가족들에게
먼저 떠난 남편 곁으로 간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냈습니다.
A씨는 두 달 전
남편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후
생활고에 시달려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최근 동사무소에
기초생활수급자 신청을 하고,
긴급 자금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 동사무소 직원]
“남편분이 사망하시고 나서 동사무소 오셔서
수급자 신청하시고 7월말 경에 생계비 첫 지급이 됐습니다.”
경찰은 타살 혐의가 없는 것으로 보고
시신을 유가족에게 인도했습니다.
전북일보 박영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