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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신월동 ‘뱀 공포’…근처 건강원서 뱀술 수십 병 발견
2012-08-02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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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서울 신월동의 주택가에
뱀이 잇따라 출몰하면서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는 소식,
앞서 전해드린 바 있는데요.
경찰이 뱀을 취급해온 것으로
의심되는 근처 건강원을 압수수색했는데
이 곳에서 뱀술 30여 병을 찾아냈습니다.
채현식 기자입니다.
[리포트]
욕실 안에서
커다란 뱀 한마리까 꿈틀거리며
벽을 기어 오릅니다.
가정집 마당에도
뱀이 숨어들었고
은행 주차장에도
뱀이 나타났습니다.
지난 6월 말부터 지난 달 29일까지
뱀이 나타났다는 신고만 17차례,
달아난 뱀도 4마리나 됩니다.
주민들은 불안합니다.
[인터뷰: 박재명 / 지역 상인]
"방에서도 나오고 막 그런 사태가 일어나니까
아무래도 많이 불안하죠. 밤에도 선선할 때 많이
다녀야 되는데 그럴 때도 많이 안다니고 사람들이.."
주민들은 평소 뱀을 취급했다는
한 건강원을 의심해왔습니다.
뱀이 나타났던 17곳 모두
이 건강원을 중심으로
반경 120m 안에 있습니다.
이런 정황 때문에 경찰이
이 건강원을 전격 압수수색 했습니다.
[인터뷰: 건강원 주인]
그릇들..(안에 담겨있는게 뭔데요?)
담겨 있는 거 몰라요. (그릇이 엄청 많던데?)
몰라요.
경찰은 건강원에서
뱀술 30여 병을 찾아냈고
장부 7권과 컴퓨터를 분석해
뱀 거래 내역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건강원 업주를
임의동행 형식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채널에이뉴스 채현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