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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8년만에 개인전 金…기보배, 한국 첫 2관왕
2012-08-03 00:00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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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한국 여자양궁의 희망. 기보배 선수가
개인전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극적으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여) 기보배는 우리나라 선수로는 처음으로
런던올림픽 2관왕에 올랐습니다.
(남) 지난 2008년 베이징에서 빼았겼던
금메달을 다시 되찾아오면서 양궁 강국의
면모를 전세계에 선보였습니다.
첫 소식, 한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 여자양궁의 에이스 기보배가 피말리는 접전 끝에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기보배는 영국 런던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대회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멕시코의 아이다 로만을 슛오프 끝에
6-5로 꺾었습니다.
단체전에서도 우승한 기보배는 우리나라 선수로는
처음으로 런던올림픽 2관왕에 올랐습니다.
-2010년 태극마크를 단 기보배는 한국 여자 양궁의
에이스로 성장할 기대주로 평가 받았습니다.
태극마크를 달자마다 양궁 월드컵 개인전에서 우승했고
올해 런던올림픽을 앞두고도 월드컵 2관왕을 차지해
금빛 전망을 밝게 했습니다.-
결승전은 마지막 한발까지 승부를
알 수 없는 극적인 대결이었습니다.
기보배는 4세트에서 10점을 세 번 연속 쏘면서
세트 점수 5대 3으로 승기를 잡았습니다.
그러나 기보배의 마지막 화살은 8점에 꽂혀 5세트를
내주면서 5-5 동점으로 본 경기를 마쳤습니다.
금메달을 놓고 화살 한 발을 쏘아 점수가 높은 쪽이
이기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슛오프가 시작됐습니다.
기보배는 먼저 날린 화살이 8점에 꽂히자 망연자실했습니다.
그러나 로만이 쏜 화살이 과녁 중심에서 더 먼 거리에 있는
8점 구역을 때리면서 금메달의 주인은 기보배로 바뀌었습니다.
기보배의 우승으로 지난 베이징올림픽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놓쳤던 한국 여자양궁은 8년 만에 금맥을 되찼았습니다.
채널A뉴스 한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