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화성의 비밀 밝힌다…탐사로봇 큐리오시티 6일 도착

2012-08-03 00:00   문화,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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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우주개발의 전초기지가 될 화성에 과연 인간이 살 수 있을까요?

이를 밝혀낼 첨단 로봇이
8개월 간의 비행 끝에 다음 주 월요일 도착합니다.

이영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3. 2. 1. 발사

큐리오시티. 우리말로 ‘호기심’이라는 뜻의 로봇이
8개월간의 비행 끝에
우리 시각으로 오는 6일 오후 2시쯤 화성에 도착합니다.

무게는 900kg,
바퀴가 6개 달린 모양이 작은 자동차와 비슷합니다.


2m 넘게 늘어나는 로봇 팔로
화성 곳곳을 촬영하고
10가지 첨단 장비로
화성의 토양과 대기를 분석합니다.

[인터뷰 : 존 그로츠징거/NASA 화성과학연구소 연구원]
“화성의 토양 성분을 분석함으로써
생명체가 살았던 단서가 남아있는지를
알아낼 수 있습니다."

큐리오시티는 또
물의 흔적이 남아있는 분화구가
우주기지를 지을 수 있는 환경인지를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 이태식/한양대 토목공학과 교수, 한국형 화성 탐사 로봇 개발자]
앞으로 태양계 밖으로 나가려면 달과 화성이 중요한 역할을 해서
우주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징검다리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최대 관건은
안전한 착륙.

초당 5.9km 속도로 떨어질 때
바깥 공기 온도가 2100도까지 치솟기 때문에

미국 항공우주국은 낙하산과 크레인 등의
첨단 장비를 동원한
착륙 작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탐사가 성공하면
2030년까지 화성에 사람이 탄 우주선을 보낸다는 계획도
한층 탄력을 받을 걸로 기대됩니다.

채널A 뉴스 이영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