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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밀폐된 식당서 고기 굽다 일산화탄소 중독
2012-08-03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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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런 찜통 더위에 음식점에 가면
에어컨 쪽에 몰려 앉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숯불에 고기구워 드실 때는
덥더라도 반드시 창문을 열어둬야 합니다.
창문 닫은 채
에어컨 켜고 숯불 회식하던 직장인들이
갑작스런 어지럼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채널 A 제휴사인
대전일보 오정현 기잡니다.
[리포트]
충남 천안의 한 고기 전문점입니다.
지난 1일 저녁, 대기업 직원 백여 명이
이 식당에서 회식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유 모씨 등 16명이 갑자기
구토와 어지럼 증세를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전화녹취 : 현장 출동 구급대원]
“어지럼증을 호소하시거나 하는 오셨던 손님들은 거의 이송된 상황이었구요. 나머지 두세분 정도만 저희 구급차와 상황 구급차로 이송을 했거든요.”
원인은 굽는 숯을 피우는 과정에서 생긴
일산화탄소.
방 밖에서 문틈으로 새들어온 일산화탄소가 방 안에 고여
중독을 일으킨 것입니다.
[인터뷰 고민정(순천향대병원 응급의학과)]
"일반적으로 담배를 안피는 성인의 경우
혈중 일산화탄소 수치가 1-4%가 나오는데
이분들은 25~26% 정도까지 올라간 상태였습니다"
일산화탄소 중독 증세를 보였던 유 씨등은
산소치료를 받은 뒤 회복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무더위가 계속돼
유사한 사고가 재발할 수도 있다며
장시간 냉방을 할 경우 자주 환기를 해야한다고 조언합니다.
대전일보 오정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