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런던]포상금-연금까지…금메달의 ‘숨겨진 가치’는?

2012-08-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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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금메달 속 실제 들어있는 금은
6그램이라고 하는데요.

생각보다 적죠?

하지만 금메달이 가져다주는
경제적 이익은 상상 이상입니다.

홍성규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가문의 영광 금메달.

실제 금 함량은
메달 무게의 1퍼센트인 6그램에 불과합니다.

금메달 자체의 가치는 73만원 정도.

하지만 숨겨진 가치는 어마어마합니다.


기보배와 오진혁은 런던올림픽이 낳은
'금빛 커플'입니다.

기보배는 여자 양궁 2관왕에 올랐고,
오진혁은 개인전 금메달과 단체전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금메달에 6000만 원,
은메달 3000만 원, 동메달에 1800만 원씩을
지급합니다.

지난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 하나에
5000만 원을 지급한 대한양궁협회의 포상금도
정부포상금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일시 포상금 4억 원에
매월 200만 원씩 받는 금메달 연금까지...

두 사람이 결혼을 하게 된다면
각자의 연봉과 이자, 추가 소득을 제외하고
앞으로 10년 간 6억 4천만 원이 보장됩니다.

사격 2관왕에 오른 진종오도
정부포상금 1억 2천만 원과
사격연맹 포상금 1억 원.

추가로 소속팀 KT에서 2억 원을 받아
무려 4억 2천만 원을 챙겼습니다.

이미 4강에 올라 8억 5천만 원을 확보한
홍명보호에는
축구협회의 우승 포상금 31억원이
걸려 있습니다.

억 소리 나는 금빛 재테크.

하지만 금메달을 위해
이들이 흘린 땀방울은
그보다 더 값진 보물입니다.

채널A 뉴스 홍성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