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런던]축구선수 병역혜택 약일까 독일까

2012-08-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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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번 한일전을
꼭 이겨야 하는 이유가 또 있습니다.

바로 병역 문제인데요,

선수들이 좀 더 강한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지만
이 병역 문제가 경기력을 해칠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김 관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올림픽에서 메달을 목에 걸면
병역 혜택이 주어집니다.

4주 군사훈련만 받는 공익근무요원으로
군 생활을 대신할 수 있습니다.

군 입대를 하겠다고 공언한 박주영을 포함한
18명 전원이 병역 혜택의 대상인
대표팀 선수들에겐
커다란 당근.

하지만 병역법은
단체경기의 경우 실제 출전선수만
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제한했습니다.

올림픽 본선에서 단 1초라도 뛰어야 하는데
아직까지 그라운드를 밟지 못한 선수는
수비수 김기희 1명 입니다.

3,4위전 승리로 동메달을 받아도
김기희가 출전하지 못하면
혜택은 없습니다.

일본과의 접전이 예상되고 있어
마음대로 선수 교체 카드를 쓸 수도 없는 상황.

병역에 대한 배려가 경기력에 되레
독이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함께 출전한 의미를 살려 모두에게
혜택을 줘야 한다는 여론이 만만치 않습니다.

[권정아 / 경기도 일산]
"실력 편차게 의한 게 아니라 상황에 따라 못 나간 거기 때문에.."

[한인택 / 인천 주안동]
"훈련은 후보더라도 주전들하고 같이 하기 때문에 그런 건 불공평하다고.."

병역 혜택 논란 속에
홍명보 감독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김 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