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조기 교육 부작용 줄이려면…” 영유아 사교육 열풍

2012-08-13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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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조기 교육 열풍은 오래된 얘기지만,
최근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사교육 시장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조기 교육 부작용을 줄이려면
부모님들이 세심하게 신경써야 한다고 합니다.

강버들 기잡니다.


[리포트]
생후 30개월을 갓 넘긴 유나는 세 달 전
영유아 영어 놀이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가정방문 교사나 엄마와 함께 다양한 교구를 이용해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영어를 접합니다.

교구 구입에만 130만원 정도가 들었지만
엄마의 만족도는 높은 편입니다.

[감인선/경기도 광명시 소하동]
"다양하게 아이에게 자극도 줄 수 있고 해서
여러 가지로 엄마들이 아이에게 해 주는 것 같아요."

조기교육을 시작하는 아동의 연령은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

[염현경/OO영어콘텐츠업체 가정방문교사]
"아이들 상담을 가보면 17개월 20개월 24개월 된 친구들도 많이들 하고 계세요."

인구 감소와 사교육 규제 정책에 타격을 받은 업체들이
영 유아 교육 시장에서 활로를 찾는데다,

부모들도 조기교육에 점점 더 많은 관심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너무 이른 시기에 시작하는 사교육은
아이의 자율성을 해칠 수 있습니다.

[이미화/육아정책연구소 선임연구위원]
"놀이나 학습을 배우는 형태로만 되면
자기주도적으로 놀이를 탐구하는 기회를 놓쳐버리고,
배우는 것을 타율적으로만 배우게 되는..."

부작용을 줄이려면 아이가 좋아하는 것 위주로 시키되,
싫증을 낸다면 강요하지 말고
쉬는 시간을 여유있게 줘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채널에이 뉴스 강버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