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안철수재단, 대선까지 개점 휴업?

2012-08-15 00:00   정치,정치,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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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중앙선관위의 유권 해석으로 활동에 제동이 걸린
안철수 재단도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안철수 교수가 민심청취에 나서며 대선후보 활동에 들어선만큼
법에 저촉되지 않도록 재단 이름을 바꾸거나
기부 활동을 대선 이후로 미루는 방법
등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황장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철수재단은 내일 이사회를 여는데,
이 자리에선 재단의 기부활동을
대선 이후로 미루는 방안이 검토될 전망입니다.

박영숙 이사장은 언론인터뷰에서
"선거가 4개월밖에 남지 않은 것은 다행"이라며

"4개월을 더 준비하면 더 확실하게
재단 활동을 전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재단 측이 안 교수의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활동 방향을 정리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입니다.

중앙선관위 유권해석에 따르면
안철수재단이 대선 전까지 기부활동에 나서지만 않으면
재단명칭을 바꾸지 않고도 공직선거법 위반을 피할 수 있습니다.

재단 명칭을 바꿔 당장 활동할 수도 있지만
그럴 경우 기부활동이 안 교수와 무관하게 보여져야 한다는
선거법 규정을 피해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안 교수는 최근
수도권의 소규모 주민모임과 학부모 모임 등에 참석하며
본격적인 유권자 대면접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 교수의 대변인 격인 유민영 전 청와대 춘추관장은
채널에이와의 통화에서 "20, 30명 규모의 지역모임 초청을 받아
육아와 교육, 여성 문제 등을 주로 듣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채널에이뉴스 황장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