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공천 뒷돈 파문’ 현기환 제명…박근혜 출구전략 고심

2012-08-17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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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새누리당 공천뒷돈 파문의 당사자,
친박계 핵심 현기환 전 의원이 제명됐습니다.

도덕성에 타격을 입은 박근혜 새누리당 의원은
이른바 ‘3단계 출구전략’을 세웠습니다.

박민혁 기잡니다.


[리포트]
현기환 전 의원이 결국 새누리당에서 제명됐습니다.

파문이 불거진 지 14일 만입니다.

[인터뷰 : 홍일표 /새누리당 대변인]
“현기환 전 의원은 오늘(어제) 최고위원회의 의결로써
제명이 확정돼 당원권이 상실됩니다.”

최고위원회의는 현 전 의원 제명안을 만장일치로 처리했고,
뒷돈을 준 혐의를 받고 있는
현영희 의원도 제명키로 의결했습니다.

현 의원은 현역이라 금명간 열릴 의원총회에서
소속 전체의원 3분 2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제명이 확정됩니다.

당의 처리가 사실상 마무리됨에 따라
박근혜 의원도 이른바 ‘3단계 출구전략’을 앞세워
위기 정국을 돌파해 나갈 예정입니다.

1단계는 대국민 사과입니다.

[인터뷰 : 이상돈 /박근혜 캠프 정치발전위원]
"위원장이신 박근혜 후보 뿐 아니라
저를 포함한 모든 비대위원들도 아마
국민들한테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는 20일 대통령 후보 선출 전당대회 때
후보 수락 연설을 통해 사과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2단계는 정몽준 이재오 의원을 비롯한
비박계를 끌어안아 당의 화합을 도모하고,

마지막 3단계에서는 중도까지 외연을 확장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 윤상현 /박근혜 캠프 공보단장]
“당내 경선이 끝나는 대로 당내 주류, 비주류
통합을 이루고 또 중도까지 포용하는
국민통합의 리더십을 실천하는 대장정에 이를 것입니다.”

박근혜 캠프는 이를 위해
새누리당 선대위 구성에 있어 비박계를 고루 중용하고,
친박계 인적쇄신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박민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