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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박근혜 후보의
봉하마을 방문은
무엇보다 불통 이미지를 해소하고
변화된 모습을 보이겠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과거의 이미지를 벗어나
변화된 모습을 보이는 행보가
앞으로도 계속될 지 주목됩니다.

김승련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행보는 국민 통합을 강조한 '100% 대한민국'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어제 김해 봉하마을을 전격 방문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에 참배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산업화 세력과 민주화 세력 등 대한민국 역사 전체를 긍정하고 끌어안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됩니다.

선거대책위원회에도 당내 비박근혜계는 물론
중도 개혁 인사들도 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박 후보는 또 조만간 김문수 경기도지사 등 경선주자들과 회동할 예정이고, 정몽준·이재오 의원에게도 도움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윤상현 / 박근혜 캠프 공보단장]
"기존에 불편한 관계에 있으셨던 분들도 손을 내밀고 만나시고 국민행복 시대를 열기 위한 노력의 모습을 보여주실 것입니다."

하지만 비박근혜계 측은 칼자루를 쥔 박 후보의 진정성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전화인터뷰: 안효대 / 새누리당 의원 (정몽준 의원 측근)]
"우선 진정성 있는 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그렇게 해야만 당이 정권 재창출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후보수락연설에서 "이념 계층 지역 세대를 넘어 모두가 함께 가는 길을 가겠다"고 약속한 박 후보의 다음 행보에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승련입니다.

[굿모닝!]박근혜, ‘통합과 소통’ 중점…불통 이미지 씻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