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모바일투표 방식 공정성 논란…非文 주자들 반발

2012-08-27 00:00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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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문제는 또 모바일 투표였습니다.

당 지도부는 일단 문제점을 보완해
예정대로 경선을 진행시키겠다고 했지만
이른바 비문재인 주자들의 반발은 더 거세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류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동응답시스템 방식의 모바일 투표가 문제였습니다.

기호 순서대로 4명의 후보 이름을 끝까지 듣고
투표를 해야 유효표로 인정되는데,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 번호만 누른 뒤
중간에 전화를 끊으면 투표를 안 한 게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같은 방식에 대한 안내 메시지가 없어
기호 1,2,3번인 정세균 김두관 손학규 후보에 대한
무효표가 많이 나왔다는 게 비문 주자들의 주장입니다.

당 선관위는 보완책을 내놓았습니다.

[인터뷰 : 김승남 / 민주당 선관위 간사]
“투표방식에 혼선이 없도록 투표 안내 메시지를 통해 이 부분을 보완하겠습니다.”

하지만 파행은 당분간 불가피해보입니다.

비문 주자들이 새 선관위 구성을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김유정 / 손학규 캠프 대변인]
“새로운 경선 관리 체제가 필요하고 후보측 대표자들이 옵저버가 아닌 주체로 참여해야..."

진선미 문재인 캠프 대변인은
“당이 다른 후보들의 근심을 덜어 줄 방법을 제시하면
무엇이든 찬성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경선 파행은
내일 강원 경선 이전에
절충점을 찾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경선이 무산되면 민주당 대선 주자 모두가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채널A 뉴스 류병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