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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애플에 패소’ 삼성전자, 이르면 27일 이의제기
2012-08-27 00:00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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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애플은 다음달 20일로 예정된 법원 심리에서
삼성 제품의 미국 판매 금지를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제품 판매 금지 때엔
삼성은 더 큰 타격을 입게되는데요.
삼성은 이르면 오늘 배심원 평결에 대해
이의를 제기 할 방침입니다.
소송 전망을 한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법원이 삼성과 애플의 특허 소송 1심에서 애플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삼성의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디자인이 애플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단한 겁니다.
배심원단은 삼성에 10억 4934만 달러,
우리 돈 1조 1910억 원을 애플에 배상하라고 평결했습니다.
삼성전자는 항소와 함께 배상액을 줄이기 위한 본격적인 행동에 들어갔습니다.
배상금액은 담당 판사에 의해 다음달 결정되는데
평결 금액의 세 배까지 늘어날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특허 소송 최대 배상금액은
15억 2천만 달러 규모.
문제는 미국에선 배심원이 내린 평결이 뒤집어진 경우가 드물다는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법원은 애플이 구체적으로 어떤 기종의 삼성제품에 대한 판매금지를 원하는지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전자는 성명을 통해 "미국에 제품을 차질 없이
공급할 수 있도록 모든 법적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미국 시장에 스마트폰을
600만대 판매하는 등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12%에 달합니다.
따라서 스마트폰의 미국 시장의 위기는 곧
삼성전자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한편, 애플은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쓰는
LG전자와 모토롤라 등 다른 제조사에도 특허 공세를
강화할 것으로 보여 안드로이드 진영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채널A 뉴스 한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