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중국, 볼라벤에 덴빈까지 ‘비상’…타이완 2차 피해

2012-08-28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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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중국도
태풍 볼라벤의 북상에 긴장하고 있습니다.

(여)타이완에서는 이미 한 번 관통한 태풍이
다시 돌아오는 바람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원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동해안에는
태풍 2개가 동시에 접근하고 있습니다.

초강력 15호 태풍 볼라벤이 동부에서,
14호 태풍 덴빈은 남부에서 각각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영향을 받은 해안 지역은
바람이 점차 강해지고 있고
파도도 높아졌습니다.

조업 중이거나 항해 중인 선박은
이미 항구로 모두 대피했고
항공기도 결항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중국동방항공 직원]
태풍 볼라벤이 북상하면서
오키나와와 부산으로 출발할 예정이던
비행편이 결항됐습니다.

지난주 덴빈의 강타로 쑥대밭이 된 타이완에는
같은 태풍이 다시 상륙하면서
적지 않은 2차 피해가 우려됩니다.

덴빈은 타이완을 관통한 뒤
남중국해 방향으로 빠져나갔다가
볼라벤의 영향으로 경로를 바꿔 다시 타이완에 접근했습니다.

타이완 기상 당국은
태풍 경보를 발령하고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태풍이 관통한 오키나와와 가고시마현은
이제 서서히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났지만
8만여 세대의 전기가 끊기는 등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채널에이뉴스 이원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