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日 참의원, 총리 문책결의안 통과…노다 ‘사면초가’

2012-08-30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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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가 국회의 문책결의로
사면초가에 빠졌습니다.

야당이 앞으로 모든 법안 심사를 거부하기로 해
노다 총리는 사실상 ‘식물총리’가 됐는데요.

하지만 궁지에 몰린 노다 총리의
독도 영토공세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류원식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일본 하원인 참의원이 어제 노다 총리에 대한
문책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여소야대인 참의원이 노다 총리 문책을 결의한 것은
노다 총리가 '가까운 시일 내 총선'을 약속 하고도
이를 지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노다 총리는 제1야당인 자민당이 소비세 인상 법안처리에
협조하는 대가로 국회해산과 총선을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노다 내각과 집권여당인 민주당 지지율이
바닥을 기고 있어 총선 참패가 예상되자 조기총선을 미뤄왔습니다.

총리 문책결의는 법적 구속력이 없습니다.
하지만 국회가 각종 법안 심의와 처리를 중단하기로 해
국정 운영 파행이 불가피합니다.

이에 따라
노다 총리가 10월초 중의원을 해산하고 11월에 총선을 실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하지만 노다 총리의 독도 영토공세와 일본군 위안부 망언은 오히려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내세울만한 실적이 없는 노다 총리로서는 영토문제 등에 강성 이미지를 보여주는 게 총선에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채널A뉴스 류원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