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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독도 포기” 오자와 발언 보도에 日 네티즌 비난 쇄도
2012-08-31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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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일본의 오자와 전 민주당 대표가
독도 영유권 주장을 포기하겠다고 밝혔다는
채널A의 29일 단독보도로
일본에서 큰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인터넷과 트위터에는 오자와 전 대표가 매국노라는
비난 댓글이 잇따랐습니다.
오자와 씨와 청와대는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윤경민 국제부장의 보돕니다.
[리포트]
[어제 뉴스A 윤경민 스탠드업]
"내가 총리가 되면 독도 영유권을 포기하겠다"
지난 2009년 12월 당시 일본 집권 민주당의 간사장이었던 오자와 씨가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만났을 때 한 발언입니다.
채널A의 이 보도는
교도통신 등 4개 일본 언론사의 인용 보도와
트위터 등을 통해 일본 열도에 전파됐습니다.
인터넷에는
오자와 씨를 비난하는 수천 건의 댓글이 쇄도했습니다.
"매국노 오자와",
"오자와는 이제 끝장"에서부터
사형시키라는 등 흥분한 네티즌들의 거친 공격도 잇따랐습니다.
개중에는 어업권 확보가 가능하다면
영유권 주장을 포기하는 것도
괜찮다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오자와 씨는 보도 내용을 부인했습니다.
다만 서로 감정싸움을 하기 전에
냉정하게 합의하도록 서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일본 언론이 전했습니다.
청와대도 공식적으로는 부인했습니다.
한 관계자는 그러나
당시 배석자가 있었는지조차 확인해 줄 수 없다며
민감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우리 정부가 보도의 발원지라는 오해를 차단하는 것은 물론 정치적으로 난처해진 오자와 씨를 배려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채널에이뉴스 윤경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