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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권양숙 “지인들이 줬다” …13억 출처 미궁 속으로
2012-08-31 00:00 정치,정치,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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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
정연씨의 미국 아파트 대금으로
송금된 13억원의 출처에 대해
권양숙 여사는
여러 지인들에게서
받은 돈이라고 말했습니다,
과연 어떤 사람들이,
아무 대가없이 돈을 건넨 것인지
의혹은 커지고 있습니다.
유재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권양숙 여사는 13억 원이
청와대와 봉하마을 사저로 찾아온
지인들에게 받은 돈이라고
검찰 조사에서 밝혔습니다.
1인당
평균 1백만 원씩 줬다고 가정하면
1천3백 명이나 됩니다.
상식적으로
가능하지 않은 이야기입니다.
따라서 한번에 받은 돈의 액수가
적어도 수천만원대일 것이고,
이런 거액이라면
단순한 지인은 아닐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합니다.
만약 정치인이나 기업인들이 포함돼있다면
문제가 되는 돈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전화 인터뷰 : 전직 특수부 검사 출신 변호사]
"검찰 판단의 문제인 것 같은데
단서나 근거가 있을 수 있어요.
그러면 수사를 해봐야죠"
## 과연 13억 원 뿐일까?
“의도적으로 모으려고 한 건 아니다.”
“이런 돈이 나올만한 계좌를
갖고 있던 것은 아니다.”
검찰 관계자는
권 여사가 계획적으로 돈을 모은 것은
아니라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현금으로 받아 모아둔 건데,
액수를 가늠하기 어렵다는 해석도 가능합니다.
2008년 퇴임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 일가의 재산은
9억7천만 원이었고,
권 여사의 예금은 1억4천만 원이었습니다.
예금의 몇 배가 되는 돈을
재산 신고도 하지 않은 채
청와대 안채에 보관하고 있었다는 겁니다.
채널A 뉴스 유재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