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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경찰, 범죄와의 전쟁 선포…효과는 의문
2012-09-04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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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아동 성범죄와 묻지마 범죄 같은
잇따른 강력사건에
경찰이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여) 앞으로 한달 간 전국에 방범 비상령을
선포하고 불심검문도 부활시켰습니다,
(남) 과연 경찰은 제 역할을 다할 수 있을까요.
국민들은 냉철하게 지켜볼 것입니다.
첫 소식, 차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기용 경찰청장이
민생치안 총책임자로
어제 또 다시 국민 앞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회견 : 김기용 경찰청장]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하여
치안 책임자로서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앞으로 한달 동안 전국에 방범 비상령을 선포하고,
2년만에 불심검문도 부활하기로 했습니다.
전국 경찰서에 성폭력 예방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경찰 인력도 크게 늘릴 계획입니다.
특히 아동 포르노의 유통을 막는 전담팀을
경찰청에 두기로 했습니다.
[회견: 김기용 경찰청장]
"본청에 전담 대책팀을 두고
국제적인 공조를 통해서 음란물이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자체를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고자 합니다."
경찰은 강력사건이
터질 때마다 총력대응을 선포했습니다.
길가던 20대 여성을 납치 성폭행하려다
잔인하게 살해한 오원춘 사건.
여론이 들끓자 책임을 지고 당시
조현오 경찰청장이 사퇴했습니다.
[회견 : 조현오 전 경찰청장]
"이 모든 책임을 지고 제가 물러나겠습니다."
김기용 청장 취임 100일을 갓 넘긴
지난 8월 19일 의정부역에선
묻지마 칼부림 사건이 발생합니다.
다음날엔 전자발찌를 찬 채
저지른 성폭행 살인,
그 다음날엔 수원 흉기난동 살인사건.
그리고 22일엔 여의도 칼부림 사건까지
초대형 강력사건이
나흘 연속 잇따랐습니다.
김 청장은 강력범죄 예방을 거듭 다짐했지만,
약속은 나주에서 일주일 만에 깨졌습니다.
또다시
강력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 경찰청.
재탕 삼탕 대책으로
과연 약속을 지킬 수 있을지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차주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