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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日 정부, 3백억 원에 센카쿠 매입” 보도에 中 발끈
2012-09-04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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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중국과 일본이 센카쿠열도, 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놓고
연일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가 이 섬을
국유화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자
중국이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정혜연 기잡니다.
[리포트]
NHK는 일본 정부가 민간인인
섬 소유주와 협상한 끝에 20억5천만 엔,
우리돈 약 3백억 원에 섬을 사들이기로
큰 틀에서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후지무라 장관은 이 보도를 확인해주지 않았지만
센카쿠의 평온하고 안정적인 유지 관리를 위해
소유주와 접촉하고 있다고 말해
국유화 쪽으로 가닥을 잡았음을 시사했습니다.
[녹취: 후지무라 / 일본 관방장관]
"소유주가 팔겠다는 의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소유주와 여러 가지로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
자체 매입을 추진하다가
항구 건설 등 실효적 지배 강화를 조건으로
정부에 양보하겠다던 이시하라 도쿄 도지사는
비열한 속임수라며 비난했습니다.
중국도 공식적으로 항의했습니다.
중국 외교부 훙레이 대변인은
"중국은 댜오위다오에 다툼의 여지가 없는
주권을 갖고 있고, 일본의 어떤 일방적 조치도
불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신화통신은 일본 총리가
댜오위다오 문제를 냉정하게 처리하자는 친서를 보내놓고
도쿄도가 현지 조사를 강행한 것을 지적하며
"기회주의적 수법"을 쓰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중국 국가해양국은 영토분쟁 지역인
댜오위다오, 황옌다오, 시사군도 해역을
자국 위성을 통해 감시하고 있다고 이례적으로 공개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혜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