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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조선시대 육의전-피맛길, 박물관에 고스란히 되살아나
2012-09-05 00:00 문화,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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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서울 도심에 조선시대 육의전과
피맛길이 되살아났습니다.
5년 전 발견된 육의전 터에
박물관을 만들어
최근 문을 열었는데요,
조상들의 체취가 담긴
정겨웠던 공간,
한번 다녀와 보시는 건 어떨까요.
김민지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트]
조선시대, 일반 백성들이
고관들의 행차를 피하기 위해
접어들었던 곳.
서민들의 애환을 달랬던 피맛길이
유리판 밑, 발 아래 펼쳐집니다.
조선시대 국가 행사용품을 팔던
육의전이 있던 자립니다.
임진왜란 때 불에 탄 걸로 보이는 마루의 터와
하나 하나 쌓아 올린 우물 흔적도 있습니다.
[인터뷰] 옥형모 / 인천 청학동
"유리밑에 들어있는 옛 조상들의 지혜를 보니까
엄청 발전한 우리나라의 건축기술을 느꼈고..."
서울 종로 도심 한복판 빌딩공사 현장에서
유적이 발견된 건 지난 2007년.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이 곳에 건물을 지을 수 없게 되자, 건물주는
박물관을 지어 이 곳을 보존하는 쪽을 택했습니다.
[인터뷰] 황평우 / 육의전박물관장
"문화재도 보존하고 개발도 할 수 있는 상생의 해법을 찾을 수 있는 대표적인 선례가 될 수 있죠."
피맛길의 원형을 유일하게 보여주는
육의전 박물관.
도심 한복판에 묻힐 뻔 했던
조상들의 정겨운 공간은 이렇게 되살아났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