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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벤처비리 수사’ 정준길, 안철수 ‘뇌물공여 의혹’ 근거는?
2012-09-07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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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정준길 새누리당 공보위원은
무슨 근거로
안철수 교수의 '뇌물 공여'
얘기를 꺼냈을까요?
정 위원은 지난 2002년에
벤처기업 비리를
수사했던 검사였습니다.
당시 어떤 수사가 진행됐는지,
차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준길 새누리당 공보위원은
지난 2002년 초 서울지검의
산업은행 벤처 비리 사건
수사 검사였습니다.
[회견: 정준길 / 새누리당 공보위원]
"제가 2002년도에 당시 특수3부에서 패스21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한국산업은행 관련 부분도
제가 당시에 조사했던 사실상 실무 검사였습니다."
패스21 사건은 지분 투자 대가로
산업은행 간부들이
거액의 현금과 주식을 받아
구속된 사건입니다.
산업은행은 1999년 설립 초창기였던
안랩에도 지분을 투자했고,
벤처투자팀장 강 모씨를
안랩 측에 사외이사로 파견했습니다.
검찰이 벤처비리 수사에 나선 2002년 1월,
정 위원은 투자 대가로
여러 벤처기업에서 11억 원을 받은 혐의로
강 씨를 구속했습니다.
안 교수와 안랩에 관한
모종의 수사기밀을 알고 있다는
추측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안 교수 측은
이런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인터뷰 : 금태섭 변호사]
"저희는 전혀 수사받은 적이 없습니다.
그 쪽에 무슨 대가나 도움을 준 것도 없고,
심지어 사외이사로 파견된 이사에게
보수를 지급한 사실도 없습니다."
당시 수사에 참여했던 검찰 관계자는
"정 위원은 강 씨를 구속한지
얼마 안 돼 인사가 나 울산지검으로 떠났다"며
"안랩이 수사 대상에 올랐다는
기억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차주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