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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중국의 차기 최고지도자로 손꼽히고 있는
시진핑 국가부주석이
신변 이상설에 휩싸였습니다.

열흘째 공개석상에서 자취를 감추자
암살 기도설까지 퍼지고 있지만
중국 정부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고정현 기잡니다.

[리포트]

축구를 하다가 등을 다쳤다.
수영을 하다가
부상했다.
의문의 교통사고에서 살아났다

중국의 차기 최고권력자
시진핑 부주석을 둘러싼 루머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 1일 베이징 중앙당교 개교식 참석을 마지막으로
열흘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5일 예정됐던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과의 면담을 비롯해
싱가포르 총리 등을 만나는 약속도 잇따라 취소됐습니다.

열흘 가까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암살 기도설까지 나돌고 있습니다.

(미국에 서버를 둔 반체제 성향의 보쉰닷컴)
시 부주석이 지난 4일 밤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해
베이징의 301 군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보시라이 전 충칭시 당 서기 지지자들이
암살을 기도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까지 나온 겁니다.

중국 정부도 시 부주석의 안위에 대해 침묵하면서
의혹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훙레이 외교부 대변인은
"시 부주석의 외부 활동 계획이 있으면
그때 여러분에게 알리겠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습니다.

권력교체기를 앞둔 시점에서
나돌고 있는 신변이상설은
시 부주석이 공개석상에 나타날 때까지
증폭될 전망입니다.

채널에이뉴스 고정현입니다.

[굿모닝!]시진핑 열흘째 오리무중…中정부 침묵, 의혹 증폭